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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17번째 절기인 한로에 대하여 알아보기

by JJ스마일 맨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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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17번째 절기인 한로에 대하여 알아보기

24절기 한로의 뜻과 의미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뜻의 한로(寒露)는 양력으로 10월 8~9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9월의 절기로서 공기가 차차 선선해 짐에 따라 이슬이 찬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의 시기이며, 태양이 황경 195도의 위치에 올때이다.

2022년의 한로는 양력으로 10월 8일 토요일이고, 음력으로는 9월13일 입니다.

 

한로가 다가오면 찬 이슬이 맺히는 시기라서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야 하므로 농촌은 수확을 하기위해 타작을 한창 하는  때이고,  한편으로는 가을단풍이 짙어지고 제비같은 여름새와 기러기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이다.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는 자연현상인 기후의 변화는 매년 농사에 중요하여 정확해야 했고, 그래서 태양력을 이용한 24절기를 활용하게 되었다. 24절기는 계절의 추이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농민들은 24절기를 안다는 것을 "절을 안다"라고 했다. 이렇게 24절기를 많이 사용하였던 우리의 재래 역법은 순수한 음력이 아니고 태음 태양력이다.

 

한로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상강과 함께 가을 절기에 해당한다.

24절기 한로의 풍습

한로에는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를 감상하며 고향을 바라보는 풍습이 있었다고 하고, 한편으로는 붉은 수유 열매를 꽂기도 하였고, 붉은색 자주빛의 수유 열매는 양의 색으로 잡귀를 물리친다고 믿었습니다.

한로는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의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 가을의 두 절기인 한로와 상강 이 무렵에 서민들은 미꾸라지를 잡아 추어탕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미꾸라지는 옛날부터 가을에 살찌는 고기라 하여 추어라고 불렀는데, 여름에 더위로 지친 원기를 회복시켜 주기 위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 한로에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본초강목에도 미꾸라지가 양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한로와 상강에 먹는 추어탕은 여름철 더위와 일에 지친 서민들의 기력을 보충하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습니다.

24절기 한로의 속담

한로와 관련된 속담으로 "가을의 곡식은 찬이슬에 영근다"라는 속담이 있다. 양력 10월 8~9일이 되면 한로에 접어들고 찬이슬이 내리는데 찬이슬이 내리면 날씨는 맑고 쾌정하여 곡식이 잘 익는다는 뜻으로 이런 속담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한로와 관련된 속담으로 "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라는 속담이 있다. 제비는 음력 삼진날 강남에서 왔다가 한로가 지나면 강남으로 돌아간다. 이처럼 한로는 봄에 왔던 철새들이 강남으로 동라가는 시점이 되었는데 날씨가 추워지기전에 따뜻한 곳으로 이동한다는 뜻으로 생겨났다고 합니다.

한로와 관련된 속담으로 " 가을 바람이 불면 곡식은 혀를 빼물고 자란다"라는 속담이 있다. 가을에 이슬이 내리면 곡식이 잘 여문다는 의미로 이런 속담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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